동시빵 시식회 후기

8-9호 동시빵 시식회 후기 

웹진동시빵가게 외부 시식회를 했다.

금천구립독산도서관 문화가 있는날 "동시빵 먹는날!"

동시 낚시하기, 낚시한 동시로 감상글, 감상화 그리기, 식빵에 동시 감상 그림그리기, 볶음밀 먹기, 함께 노래부르기, 자기가 쓰고 그린 글과 그림 발표하기로 이뤄졌다.

도서관 상주작가로 일하는 백승남 작가가 꼼꼼하게 준비해주어
풍성하고 특이한 행사가 되었다. 
조릿대로 만든 자석낚싯대로 동시책갈피를 낚고, 그 동시를 읽고 감상글을 쓰고, 감상화를 그렸다. 
식빵에 딸기잼, 초콜랫시럽, 설탕시럽으로 그림을 그리고, 그 위에 견과류를 놓고 동시빵 그림을 완성했다.

그리고 자신의 작품을 발표하는 시간, 활동한 모습을 찍은 사진과 영상을 보며 즐거운 2월 밤을 보내고 왔다.

6-7호 동시빵 시식회 후기

11월 10일 6-7호 동시빵 시식회 후기/2018.11.10

웹진 동시빵가게 6호가 나온 8월은 유난히 더워 시식회도 건너뛰어야만 했다. 7호가 나온 10월도 모두 바빠서 11월10일에야 6호-7호 동시빵 시식회를 열 수 있었다. 11월도 바쁜 달이라 6,7호에 동시를 납품해 주신 시인은 참석을 못 하셨다. 특히 7호빵에 납품해 주신 시인은 대부분 지방에 계셔서 참석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포도주 한 잔으로 시작한 시식회는 동시 한 편씩 읽으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이 동시를 쓴 시인의 마음을 헤아려보려고 노력했다. 다양한 이야기가 나와서 동시 감상이 동시를 쓰는 참석한 시인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다. 

7호 동시빵들을 한 편씩 읽으며 이야기 나누다 보니 어느새 9시가 되어 동시빵 시식회를 마무리하고 다음 시식회를 기약했다.
부천에서 특별 주문해온 유기농빵은 진정한 건강빵이라 마음껏 맛나게 먹을 수 있는 빵으로 시식회에 잘 어울리는 빵이었다. 

겨울에 접어든 11월이라 밤은 빨리 찾아왔고 포도주 한잔이 추겨준 감성이 살아나서 동시로 마음과 마음이 연결되는 시간이었다. 

글 김바다 빵장 

5호 동시빵 시식회 후기

6월6일에 5호 웹진 동시빵가게를 발행하고, 시식회를 6월16일 토요일  오후 6시에 출판놀이 사무실에서 있었다. 

10분이 참석해 5호 동시빵가게에 실린 동시를 한 편씩 읽으며 동시 감상을 했다. 자연스레 동시의 좋은 점과 아쉬운 점을 이야기하게 되었다. 5호 동시빵가게에 납품을 해준 시인 4분도 참석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다.

쓰고 나서 발표한 뒤 아쉬운 점이 보이는 동시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다. 웹진 동시빵가게의 장점은 발표 뒤에도 수정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시식회 횟수가 늘어남에 따라 참석자도 다양하고, 나눈 이야기도 귀담아 들을 이야기가 많다. 

바쁜가운데도 토요일 시간 내어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다음호에 맛난 빵을 마련해야겠다. 

글 김바다 빵장

4호 동시빵 시식회 후기 

벚꽃의 반가운 개화 소식과 함께 2018년 4월 9일 7시 동시빵가게 4호 동시빵 시식회가 열렸습니다. 

출판놀이 사무실에 모두 모인 사람은 이재복 바지사장님, 김바다 빵장님,  김은오 그림빵 제빵사님, 문현식 빵장님, 서희경 제빵사님 이렇게 5분이었습니다. 

'황무지'에서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했던가요. 4호에 꽃내음 나는 달콤한 빵을 구워주신 제빵장인분들께서 한 분도 오시지 않았어요. 

모임 날짜가 월요일 저녁, 날씨가 추워서라고 이유를 대보지만, 역시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멈출 수 없지요. 동시빵시식회는 함께 구워진 봄호 동시빵을 맛있게 먹어보는 데 의의가 있으므로 4호에 첫 시인
강기원 시인의 '병아리가 태어날 때'부터 읽었습니다. 하청호 시인의 '백미러가 있어요'까지 20편의 시를 꼼꼼히 읽고 느낌을 얘기했습니다.
시의 화자, 어떤 소재를 다룰 것인가, 형식의 새로움, 일상의 에피소드를 다룰 때 어떤 부분이 시가 되는가? 그림과 텍스트의 상호작용, 주제의식, 넌센스 더 재밌게, 동시와 일반시의 차이, 어린이는 어떤 존재인가? 아픔을 다루는 문제, 한부모 가족과 가족의 재구성에서 어린이 화자의 마음을 다루는 자세, 시에서의 리얼리티 등 시를 읽으며 자유로운 토론의 장에서 알찬 시 공부가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깊이 시를 읽으니 10시가 되었습니다.

동시빵시식회의 자리가 왜 소중한지 알게되었습니다. 시를 쓰고 시를 읽고 시와 소통하여 동시란 무엇인가를 함께 만들어나가는 것임을.

5호 동시빵과 동시빵시식회가 기다려집니다. 

  글 서희경 제빵사

3호 동시빵 시식회 후기

동시의 힘 이야기의 힘
 
 언어로 빚은 동시 빵과 밀가루로 빚은 빵을 뜯어 먹는 동시 빵 시식회는 웹진 <동시 빵가게>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모임이지요.
 2018년 2월 6일 7시, 새해 들어 첫 동시 빵 시식회가 출판놀이 사무실에서 이영애 빵장의 사회로 열렸습니다. 동시인들이 갓 구워낸 따끈따끈한 동시 빵은 정성스러운 책갈피가 되어, 대한민국 제과 기능장이 만든 풍미 좋은 올리브 빵과 합체되었습니다. 두 개의 빵을 먹는 동안 우리는 잠시 단조로운 일상을 벗어날 수 있었지요. 동시의 힘, 이야기의 힘으로 살아가는 우리들은 이렇게 동시와 더 친해지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 동시 빵 시식회에는 금해랑 김선희 김영 김은오 김자연 박민정 신민규 장세정 차영미 시인이 참석하여 이재복 바지사장과 김미혜 김바다 문현식 이영애 빵장, 서희경 제빵사와 함께 동시를 나누었습니다. 삶으로 들어온 동시, 동시 속의 삶 한 자락을 풀어 놓으며 풍성한 시식회를 만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3호 동시빵은 예술인 파견 지원사업의 도움 없이 동시 빵가게 식구만의 힘으로 발간한 첫 웹진입니다.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스스로 제작했다는 감격에 우리는 ‘독립 만세’를 외쳤지요. 정성스럽고 따뜻한 그림을 그려 주신 김은오 시인과 최복규 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동시 빵 시식회 문은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동시 빵을 납품하지 않아도 함께하실 수 있습니다. 네 번째 동시 빵 시식회에서 만나요!

                 글     빵장 김미혜

동시빵가게 시식회 후기입니다. ^^

2017년 10월 12일 오후 7시 출판놀이 사무실에서 소박하게 제 1회 시식회가 열렸습니다. 동시를 보내주신 동시인분들과 운영진들 총 15인이 모여 함께해주셨습니다.
출판놀이 바지 사장님과 빵장님들, 몇분 동시인께서 묵직한 빵값을 보내주시어 행사 준비를 여유있게 할 수 있었습니다. 모두 감사드립니다. ^^
보내주신 수익으로 동시빵가게에 어울리는 빵을 다양하게 준비하여 간단히 식사를 마련했는데 손님들께선 어떠셨는지 모르겠네요. 출판놀이에서 축하케이크도 보내주셔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김바다 빵장님의 사회로 진행되었고요, 돌아가며 시를 낭독하고 그와 함께 소감도 나누었습니다. 

시식회를 하면서 참으로 놀라운 경험을 하였습니다. 한분한분이 정성을 담아 낭독해주시는 순간 그전과는 전혀 다른 시가 되어 가슴에 잔잔히 스며들어왔습니다. 이것이 낭독의 힘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직접 동시를 쓰신 동시인들까지 함께 해주시니 그 어느 때보다 감동적이고 잊지 못할 시간들이었습니다. 여러 사람들의 우려에도 굴하지 않으시고 동시빵가게를 시작할 수 있도록 판을 열어주신 이재복 바지사장님과 네 분의 빵장님들, 예파 선생님들 그리고 동시를 보내주신 동시인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 참고로 동시빵을 사주신 분들 덕분에 동시를 보내주신 동시인분들께 동시빵 수입을 보내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얼마 안되지만 상징적인 의미가 매우 큽니다. 기쁘게 받아주시고 더 좋은 동시들 써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동시를 읽으시고 마음에 잔잔한 파문이 일었다면  원하시는 금액의  빵값을 계좌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보내주신 빵값은 동시인들께 똑같이 나누어 드립니다. ^^

동시 빵가게 2호 시식회 보고서

2017년 11월 27일 월요일 저녁 7시 판타지 창작학교

사회 : 김미혜 빵장

참가 인원 총 18명

​11월 마지막 월요일 저녁 2차 시식회가 출판놀이 사무실에서 열렸습니다.
지난번 1차 시식회 보다 더 많은 분들이 참가해 주셔서 더욱 풍성한 시식회가 되었습니다. 함께 해주신 동시인분들과 운영 위원들 모두 감사 드립니다. 
다음 시식회는 무척이나 넓은 장소를 마련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이번 시식회는 김미혜 빵장님의 사회로 진행되었습니다.
맨 먼저 한 분씩 돌아가며 자기 소개와 동시 낭송, 그리고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함께 해주신
강지인, 이영애, 이창숙, 김은영, 김은오,  김하늘, 김봄희, 장영복 동시인들과 꿈휴 선생님, 김원숙 편집자, 이재복 바지사장, 파견예술인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예파 분들이 준비하신 동영상을 감상했습니다.
몸이 편찮으신 중에도 꿈휴 샘께서 작곡을 해주셔서 멋진 영상이 펼쳐졌습니다.
꿈휴 샘은 안진영 동시인의 시 "시험'에 곡을 붙여 주셨습니다. 곡은 종소리로 시작되는데요, 이 종소리에 상징적인 의미가 담겨있다고 합니다. 시험이나 수업이 시작되는 시간, 시험시작이라고 종이 쳤지만 문제가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문제가 없음을 선언하는 놀이공간이 열린다는 설정을 담은 것이라고 하네요. 
그렇게 종소리로 시작되는 음악은 아이들과  젊은 뮤지션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아직 미완성이라고 하셨는데도 전혀 부족함을 느낄 수 없었답니다. ​^^
또한 예파분들은 직접 스튜디오와 장비들을 대여하고 김유리선생님의 감독 하에 여러번의 리허설을 거쳐 영상을 완성해주셨습니다.
촬영 과정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듣는 것도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두 예술의 만남으로 저희 모두 너무나 값진 작품을 얻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입니다. ^^
동영상은 다음 3호 웹진에 실릴 예정입니다.  

​특히 이 날은 예술인 파견 지원사업으로 그간 함께 해주신 예술인들의 활동이 종료되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그간 예파 분들의 활동을 옆에서지켜본 
기관 담당자로서 얼마나 열심히 활동해 주셨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예술인 파견 사업에 지정된 시간이
있는데 아마 그보다 몇 배는 더 많은 시간을 쏟지 않으셨나 싶습니다. 예파분들의 노고가 없었다면 동시 빵가게 웹진이 지금처럼 성공적으로
진행되지는 못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제빵사 김온 글